글 수 2,552
마의 벽을 뚫는 분(12/6월)
그분은 치유의 대가였다
의사를 뛰어넘은 분
물론 그분 시대의 의술은
나름 한계의 벽이 있었으리
그래서일까 그분은 분명했다
심리적인 것을 넘어 외과
그 영역에까지 손을 뻗었다
그래서 한계가 없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누가 이런 영역에까지 도전
그러나 그분은 무척 달랐다
원하는 사람들의 청이 뭐든
때론 곰곰이 생각을 했고
어떤 땐 가차 없이 행했다
뱁새가 황새를 못 쫓아가듯
그분의 횡보는 따를 수 없었다
여기다 싶을 때 벌써 저기
여기까지 생각했나 싶은데
벌써 치유가 끝나 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가능한가
한계의 벽을 뛰어넘은 분
거기서 배워가는 군중들
그들의 상상력과 실천력도
한계의 벽을 뛰어넘고 있다
아니 어떻게 기왓장을 뚫고
그분을 향하게 하는 가
그분까지 나름 섬찟하게 하는
그런 행동들 앞에 그분은
더 신이 나고 있음을 본다
여기에서 하나 깨닫는 것은
서로 마음이 통할 때 그분은
또 믿음이 전수되고 있을 때
당신이 가진 하늘의 능력을
다 쏟아붓고 있음이 보인다
그래서 단명을 택하신 것일까
아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랐을 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