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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살리는 사랑(2/8화)
전통을 지키자니 사랑이 울고
사랑을 내세우니 전통이 발악
이 둘의 중재가가 바로 그분
그 상처가 너무 크셨는가보다
해서 사람은 늘 쇄신이 필요
그 가운데 자신의 희생만이
세상을 살릴 수 있음을 본다
그건 그분의 직접 말해준다
결국 삶의 중심은 사랑인데
그 결론은 희생을 말한다
전통은 뭐든 고수하려 하고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 원칙
근데 그것이 골병들게 하고
결국 모든 것을 노화시켜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고
종국에 파국으로 몰아간다
모든 전통이 다 그런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지키고 모셔야 할
전통을 잘 보존해야 하지만
자연과 피조물을 파괴하고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그런
전통은 세월과 함께 보내면
참 좋겠다 싶은데 모두가
내 맘 같지 않아 서로 다툰다
교회가 추구하는 것들이
대부분이 진리이고 사랑이다
그러나 성경에 반하는 것과
유대 율법처럼 고착화 되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사시키는 것이라면
과감히 사랑과 그분의 이름으로
정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은
그분께 꼭 여쭤야 함이다
이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