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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이웃사랑의 진수(8/19금)
하늘과 땅을 동시에 본다
양쪽을 찐하게 사랑하라
그것도 온신을 다한 사랑
완전히 자신을 불태울 사랑
이렇게 정곡을 찌르고 있기에
세상 어떤 잘난 사람도 글쎄
하며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그분 시대의 율법학자들과
사두가이파와 바리사이파란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권력
이 모든 것을 다 지녔었다
그런데 그분의 사랑의 계명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가장 완전하고 완벽한 계명
십계명인데 그걸 압축한 사랑
그런데 그 내용이 정말 쩐다
마음 목숨 정신을 다하는 사랑
아니 이것으로 부족해서일까
네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
내어 줄 수 있는 것은 다
아니 몽땅 내어주는 사랑
도대체 이런 사랑은 뭘까
그분의 언행일치의 삶을 본다
여기에 모든 것이 녹아 있다
인생 살아보니 말과 글로는
어느 정도 그분 흉내를 냄
그것이 가능함을 볼 수 있으나
언행일치의 삶 앞에선 힘들다
그래도 행복한 것 하나는
그분의 완전하고 완벽한 모델
그것이 병풍처럼 펼쳐있으니
하고자 하는 의지와 수행력
그것이 따르기만 한다면 행복
그것은 따논 당상이 틀림없다
지금까지 개판으로 살았거나
정말 힘들게 살아왔다면
이제 그분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겠나.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