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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스승으로 거듭나기(8/20토)
존경과 존칭을 사용함에 있어
그 영역의 대가가 되지 않고
그런 대접을 받아서야 되겠나
지금도 유대의 랍비나 율사
그분들은 엄청난 존경을 받아
그 누구도 그들의 영역에 대해
도전할 수 없는 그 무엇이
그분들을 빛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과 형식에서 오는
그런 존경과 존칭의 사용은
현대의 영성에는 안 어울린다
근데 이 영역을 이미 이 천년
그 이전에 설파한 분의 권위
이것은 과연 무엇인가 본다
그분은 기존의 질서와 율법
이 모든 것을 무척 존중했다
그러나 그것을 집행하는 권력자
그들을 향해서는 참으로 엄했다
과연 저들이 스승이며 존엄의
대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엄청난 물음을 던진 것이다
실행이 안 따르는 권위를 향해
그분은 가차 없이 내리치셨다
더욱 성경 구절을 머리에 두르고
또 옷 술도 크고 화려하게 해
일반 사람들과 완전히 차별하고
행사의 자리는 늘 상석이요
길거리에서 인사받기는 일등인
이들의 삶에 대해 역겨워하며
자신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일반적인 옷과 음식과 행동에
그러나 궂은 일을 향해서는
발바닥에 불이라도 난 듯이
아니 신발에 엔진이라도 단 듯
펄펄 날아다니면서 수행했다
그것도 가장 낮은 이들을 향해
이러니 어떻게 참 스승이 아니리요.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