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의 신비란(6/4일)

 

삼위일체 하느님을 묵상한다

어떻게 하면 온전히 깨달을까

물론 하느님을 깨닫는다는 건

뭘 어떻게 해도 안 쉬운 것

해서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우선 삼위일체를 정확히 보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존재

근데 본성으로는 한 분이시지만

세 위격으로 존재하는 신비이다

이래서 쉽지 않으면서 초월적인

그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이걸 깨닫는 건 쉽지가 않다

그럼 이분들이 뭘 어떻게 하는지

이걸 알아가다 보면 뭔가 잡힐까

해서 성부를 먼저 찾아가 본다

성부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성자는 세상을 구원시키러 왔고

성령은 교회를 끝날까지 이끄신다

물론 이것으로 뭔가가 완성되는

그런 건 분명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이런 모습에서 삼위일체를 정리한

그분의 모습을 보면 뭐가 보인다

그분이 세례 때 물로 나오시면서

너는 내가 사랑하는 내 맘에 드는

아들이라는 음성을 성령을 통해서

들려주는데 여기서 완벽한 삼위

즉 삼위일체의 모습이 드러난다

또 타볼산에서 산자와 죽은자가 

만나는 가운데 삼위가 드러난다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이다

이때도 확실하게 성령의 음성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드러난다

이처럼 완벽하게 삼위가 드러나는

그것이 우리 삶에서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의 가정이다

아빠와 엄마와 그리고 자녀가 

사랑으로 하나 되는 그 안에 삼위일체의 하느님이 그대로 존재하신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