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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 삶의 본질(11/25토)
중동의 문화를 바라보면서
특히 혼인 문화의 문제점
그걸 자신들도 어려워한다
일부다처제도의 문제와
형수를 아내로 맞아들이는
이 제도를 놓고 자신들도
혼란 속에 빠지고 있으니
진짜 문제는 이렇게 난잡한
혼인한 후 다 죽은 뒤에
과연 하느님 나라에 가서는
네 부인이 누구냐고 했을 때
서로 저 여인이라고 할 건가
그러나 그분의 해안이랄까
지혜로부터 나오는 현답은
그곳엔 혼인 문제는 없기에
그런 답은 필요치 않다는 것
진짜 문제는 부활할 것인가
근데 부활을 인정 안 하니
이게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
해서 우리는 기다 아니다 문제
이것을 넘을 수 있는 큰 틀
그리고 그분의 안목으로 보는
그런 천상의 틀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천상 삶의 양식인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게 필요하다
천상의 삶은 지상과 달라
꼭 살아 있는 존재들의 가치
즉 영원히 사는 그런 삶
뭔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행복한 그런 삶을 의미하니
세상에 그런 삶이 어디 있느냐
하고 대들 수도 있겠지만
에테르가 보이지 않으면서도
존재 그 자체를 드러내듯이
천사들을 보며 그대로 깨닫는다
그분과 함께 사는 삶이 뭔지를 깨달으면 될 뿐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