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대가이신 그분        

토라의 행령과 금령을 합치면
토라(울볍)=행령(行令)+금령(禁令)
행할 것 248과 금할 것 365이다
이것을 합한 것이 613 계명이다
마! 먹고 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이걸 다 행하고 사는가
많은 것을 생각하시고 난 뒤에
참 힘든 백성들을 위해
살아가는 방법에도 손대시어
최대한 깃털처럼 가볍게 해 주시니
해서 그분이 참 좋은 분이시다
십계명도 아닌 그 혼돈 같음을 
딱 두 계명으로 행하고 살라시니
이보다 큰 고마움이 어디 있나
결국 그분은 하느님과 이웃사랑
이것으로 모든 걸 종결하셨다
근데 마지막엔 이것도 필요 없다
할 수 있는 말이 딱 한 단어
엄마, 또는 아버지이거나
사랑합니다 사랑헸습니다
이것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는 동안은 많은 것이 필요하나
마지막 정리를 할 땐 
뇌와 기억의 모든 것이
스스로를 단순화시키기에
더 이상 뭘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럼으로 가능한 한 모든 걸
단순화 시키면서 사는 방법
즉 척지는 대신 사랑하며 사는
그 방법을 구함이 최고이다
그분은 오로지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셨다 그리고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하나 됨
그길 만을 위해 헌신하셨다 
그랬기에 그분은 세상을 정리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식별
예스와 노를 정확하게 하셨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