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고리를 끊어라    

사람이 언제 우습게 되는가
유혹에 패배할 때입니다
그것도 뻔히 알면서 
무릎을 꿇을 때 야! 하지만
이유가 어떻든 늦었습니다
아담은 유혹에 져서
인간 죄의 원조가 되었으나
그분은 세 번의 유혹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쫓으니
세상의 구원을 가져오는
영원한 생명의 주인으로
재창조를 이뤄냈습니다
해서 우리는 깨어 있어야
바로 그분의 발꿈치라도
따라 갈 수 있음입니다
그럼 무엇이 아담을
유혹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바로 나도 할 수 있다
물론 대단히 좋은 것인데
우린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식별하는
그 정도의 상식은 있어야
유혹으로부터 이깁니다
바로 절대적인 것에 대한
미련을 가지지 말아라
이것을 먹으면 뭐가된다
하느님처럼 된다
어떻게 사람이 신이 됩니까
유혹에 빠질 걸 빠져야지요
이 외에도 우린 수많은
유혹에 빠져 허덕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졌을 때
유혹의 패배를 전가시켰을 때..
우린 유혹에 빠졌으면 빠졌다
죄를 지었으면 지었다
솔직히 고백하고 털어버림이
유혹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