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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깨달음을 원한다면
신비중의 신비가 삼위일체이시다
하느님의 신비는 평생을 묵상해도
글쎄 과연 정답을 구할 수 있을까
그래서 아주 깊은 친구입니다
한 번에 모든 걸 다 알아버리면
그 안엔 신비도 신출귀몰도 없어
에이! 저런 것 안에 뭐가 있어
하며 실망하고 돌아설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하늘과 땅
그리고 바람과 구름처럼
변화무쌍한 그 속에 뭔가 튀는
그 무엇이 있어 좋은 친구입니다
하느님은 분명 한 분이시지만
각각 독립된 위격으로 존재하시기에
성부 성자 성령의 빛을 발하며
그 빛이 태양처럼 못 볼 정도로
이글거리며 신비를 발산 합니다
해서 그분은 하나이며 셋이고
또 셋이면서 하나로 존재하시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분이십니다
고로 그분은 사랑 그 자체이시며
무한에서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
해서 요한은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여기서의 사랑은 교리 신학을 넘어
실제로 삶 안에서 녹아든 사랑
제자들과 이니고와 테레사가 보인사랑
그 안에서 삼위의 사랑이
우리를 향해서 걸어 나올 수 있는
그것이 바로 삼위일체의 하느님이시다
진정 삼위의 하느님을 알기 원한다면
그분이 활동하시는 그 안에 들어갈 때
그분은 깨달음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셋이 아니라 백을 넘는다 해도
그 안에 사랑의 신비의 삶이
함께 하는 그 순간에
삼위의 하느님도 우리와 함께 하셔서
그 난해한 삼위일체의 신비도
직접 깨달음 안에서 알게 할 것입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