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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을 위한 시간
안식일은 마음을 닦는 날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글쎄
좀 쉬게 두시면 안 되나요
이것이 현대인의 현실이다
근데 쉼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 나를 보는 것
그 또한 안식일의 하나다
물론 매 순간을 위한 삶
그것에 대한 성찰이 있다면
따로 안식일에 해야 할
그런 일들이 많지 않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쁨을
노래하는 가운데 지쳐
퍼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놀기에 바빠
안식일도 바쁘기 일수 이다
그러니 언제 마음을 닦는가
옛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주일은 마음의 거울을 닦는
그런 성화의 시간이라고
한 주일 치열하게 살다보면
온갖 것들이 다 치고 들어와
사실 난리도 아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
결국 어디가 터져도 터진다
이걸 미연에 방지하자는데
글쎄 몇 사람이나 동의할까
맘으론 분명히 알고 있지만
몸이 안 따를 수도 있다
그러니 적어도 감사는 하자
물론 산 입에 풀칠하기 위해
주야장창 일에 또 일
이런 분들에겐 뭐라 못 한다
그러나 적어도 레저를 즐기는
그런 분들을 향해선 한 마디
그래도 일주일에 한나절은
영적인 시간을 만들라는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