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완전 해제하라(6/14월)

 

인류가 여기까지 온 것은

서로가 노력한 결과이고

발전의 발전을 거듭했기에

가능한 결과들이었다 

허나 순기능만 생각했지

역기능에 대해선 글쎄..

우리가 무한정 발전하는 세상

그것만을 꿈꾸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 발전이라는

순기능에 브레이크를 걸자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때론 모르면서 막 달린다

코로나19로 세상이 바뀌었다

잠시 멈추라는 것인지도 모른다

빙하가 다 녹으면 어떻게 될까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그 경고에 대해 둔감하다

왜 브레이크 걸리는 것에 대해

크게 손해 보는 것 같기에

먼저 나서서 행동을 못 한다

마치 브레이크 풀린 자동차가

500고지를 내달리는 것처럼..

그러기에 어어 하고만 있다간

너나 할 것 없이 다 죽고만다

그러기에 그분은 경고하신다

더 늦기 전에 손해 보는 법

그것도 배울 줄 알라하심이다

누군들 좋아서 양 뺨을 내줄까

겉옷이 아니라 속옷까지 내줄까

천 걸음을 넘어 이천 걸음이나 

가줄 수 있는 용기를 배움이다

왜 그러냐고, 결국은 손해를 봐야

평화가 찾아오고 거듭날 수 있음을

그분도 아버지로부터 배웠다

누군들 배가 아프지 않겠는가

그러니 그분 안에 답이 다 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