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52
치유를 원한다면(7/1목)
요양병원에 누워 있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본다
옛날 같으면 다 산에 가
있을 그런 분들이다
그런데도 의료진과 보험이
그들을 힘들지만 살게한다
어느 쪽이 더 낳을까
그러면서 중풍병자를 향해
치유뿐만 아니라 용서까지
깨끗이 한 번에 치유하는
모습 그 자체에 감동이다
무엇이 그분으로 하여금
그런 힘과 권위와 능력을
발휘하게끔 하고 있는가
중풍은 지금도 난치병이다
그런 난치병을 용서받았다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라
두 마디에 세상을 뒤집어
놓고 있음을 보는 군중들
근데 한쪽은 화들짝 놀라며
그런 권한을 주신 하느님
그분을 향해 찬양하는데
어! 저 인간을 보게나
지가 뭔데 감히 용서에
하느님처럼 명령을 하다니
혀가 꼬부라져도 문젠데
마음까지 꼬부라졌으니
이걸 어떻게 한담하며
그들의 속을 훤히 읽고는
크게 혀를 차시는 그분
그들도 문제이긴 하지만
닥쳐올 그들의 못 된 마음
더 큰 문제로 보여진다
우리 중에도 마음까지 확
뒤틀어진 사람들을 본다
우선 꼬인 마음을 풀어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