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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살았나(7/4일)
인도 친구에게 물어봤다
간디는 어떤 사람이냐고
인도에선 그냥 그렇다고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지역과 종교와 정치성에
따라서 평가가 다르다는 것
무슨 말인지는 이해되지만
이것이 바로 다른 점이다
남들이 볼 때 위인이지만
가까이서 본 사람들에겐
그냥 그런 사람으로 보인다
거기다 이해관계와 정적
이런 관계로 몰릴 경우
난다긴다하는 사람도
형편없는 평가를 받는다
예수님도 스스로 말했다
예언자는 고향 친척 집안
그곳에서는 환영 못 받는다
결국 가까운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도 그렇게 대단해도
결국은 같은 민족의 사람들
그것도 아는 사람들에 의해
살해되는 모습을 봅니다
어디까지 할 때 가까운 사람
그들에게 환영을 받을까
그보다는 얼마나 깊이가 있어
참으로 소외되고 병든 사람들
그들을 향해 매진 했는가
당대의 사람들의 평가보다는
역사와 하늘이 평가하는
그런 인물로 남을 수 있다면
뭘 더 이상 바란단 말인가
눈에 보이는 것에 연연해 하는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본다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