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의 벽을 넘어서(8/2월)

 

한계는 아무나 못 넘는다

하늘과 땅이 함께 만날 때

그분의 축복이 함께 할 때

비로써 한계를 넘는다 

모세를 보라 완전한 한계

앞에 울부짖음을 본다

나름 한계를 넘기는 했지만

그건 완성된 한계가 아니다

뭔가가 부족하기도 했지만

천지합일의 한계라고 할까

그냥 하늘을 향한 울부짖음

그것으로 막을 내렸음일까

해도 구약에 그만한 인물이

그다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랬기에 그분은 분명했다

천인합일과 인과합일 안에

새 역사를 써 내려가면서

한계를 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백성들에게 보였다

우선 오병이어를 기초해서

하늘과 인간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게했고

그 안에서 거룩한 축복으로

초자연의 힘을 발휘함으로써

완벽하게 인성의 한계를

넘는 초월적 신비를 보였다 

이것은 완전한 인간의 모습

그 속에서 신성의 드러남

그것이 뭔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우주 전체를 통해서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순도 100%의 하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낸 것이다  

우리가 그분의 한계를 넘는

그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면

그분 안으로 반드시 들어가야만 함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