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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아는 사람들(2/14수)
또 그 때가 다가왔다
나름 결단을 내리는 그때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전
재를 쓰고 행했던 고행의 길
엘리야가 호렙산을 향해 간
40일의 고행과 수행과 결단
그리고 그분도 황량한 광야
그곳에 나아가 40일 동안
단식 가운데 유혹을 받았다
그러나 이분들은 고행의 길
40일의 극한 상황을 넘었다
그랬더니 하늘이 열렸고
결국 자신과 하늘이 원하는
그 길을 성실하게 갔었다
사람은 다 때가 나름 있다
이때를 맞이할 때 결단
그것에 의해 자신의 신성함
그것이 온전히 드러나고 있다
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그때가 보여질 때는 우리는
마음의 결단을 내리고 행한다
성인과 성현들이 간 그 길
그 길을 묵묵히 수행 정진한다
쉬운 길을 가는 사람들 왈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그러나 우리가 왜 사람인가
누가 주는 것만 바라고 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질 않는가
해서 수행의 시간과 자선
그게 왜 필요한지를 깨닫는다
그것을 한 사람과 민족만이
하늘로부터 내리는 축복 속에
천상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요나를 보라 자신과 도시 전체를
그것도 짐승들까지도 말이다
그래서일까 욥의 수난의 시간이
결국 세상 구원을 향해 나아간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