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참 평화를 얻는 길(11/2토)

 

영원한 안식을 위한 날 

그분은 안식을 얻는 방법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신다

얼마나 대단한 순간인가 

내가 모든 걸 다 얻는다 해도

영원한 안식을 위한 그 문을

들어가지 못한다면 모든 것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해서 우리가 아무리 바빠도

적어도 그분이 주시는 안식과

참 평화를 배우는 시간은 갖자

즉 당신 멍에에 걸쳐져 있는

온유하고 겸손을 배우는 마음은

그분 사랑 안으로의 유영이다

우리는 어느 분이든 마지막 때

그때가 모든 걸 말해준다

깊게 기도하여 그분과의 친분이

아주 돈독한 사람의 얼굴은

말 그대로 평화와 온유한 모습

그 안에서 영원한 평화로 가는

그 길이 어떻게 열려 있는지를

그대로 만날 수 있어 보는 나도

참 평화가 이런 것이라는 것과

영원한 안식이 바로 이것임을

그 순간 그대로 깨달을 수 있다

그건 오로지 그분만이 줄 수 있는

영원한 참 평화의 특권이다

이것을 얻는 조건이 좀 어렵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그들을

뛰어넘는 바보 철부지들의 영성

그것을 그분은 원하고 계신다

도대체 이것은 뭘 말하는가

아버지가 아들에게 나눠주시는

그 깊은 대화 안에서 그것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지를 않는가

어린아이의 순수함 만이 이걸 

확실하게 보고 만나게 할 것이다.

해서 영원한 안식의 영성은 완전 비움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