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마이너스 제로

있는 사람은 있어 좋고
없는 사람은 없어서 좋다
뭔 소리냐고 하겠지만
있는 사람은 물적 부자라서
없는 사람은 마음이 부자라서
모든 걸 다 좋은 쪽으로 해석
이것 또한 좋지 않은가
근데 종국엔 제로가 된다
있어도 뭘 구매 못하고
없으니 당연히 구맬 못 한다
그러니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다
다만 없는 사람의 걱정과
가진 사람의 걱정이 다르다
이런 차원에서 부자청년은
아직 젊은이기에 기회가 많다
그가 가졌던 나눔의 정신
그리고 최고를 향한 도전을 
꺾지 말고 또 다른 방법으로
인생을 마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살 수 있기를..
세상을 가만히 살펴보면
부자 없는 세상도 없고
가난한 이가 없는 세상도 없다
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았음에도
결과는 그렇게 됐을 수도 있다
그걸 어쩌란 말인가
그리고 부자청년의 고민
그분 앞에서의 기죽음도
그땐 필요 했을 것이다
다 자신의 길이 있는 것이다
모두가 예수님 같으면
세상은 이미 끝났다 
세상이 천국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