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원을 향해서(10/20일)

 

그분은 아주 큰 일을 하셨다

당신이 가장 원하는 일들

그것 중의 하나를 완성했다

그건 다름 아닌 협력자들

제자들을 완성시킨 모습이다

물론 당신 맘에 드는 건 

아닐 수 있음이 분명하나

이젠 제자들도 쓸만한 단계

거기에 나아가고 있다는 것

모든 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온 세상으로 당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파견할 수 있는

그런 제자들이 생겼다는 건

대단한 수확이자 기쁨이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큰 힘을

주는 차원에서 당신을 나눈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그런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더 중요한 건 성삼위의 이름으로

이들에게 세례를 베풀 권한

그것을 직접 내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뒤에서 뒷배로

모든 걸 책임져 주시면서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것이다

생무지의 땅을 향해 떠나는

그들에게 이보다 더 고귀한 게

무엇이 있을까 해서 그들에겐

엄청난 힘과 용기와 지혜까지

주어지는 모습을 뵈니 부럽다

이런 차원에 도달한 그분은

이제 당신의 차원을 더 높인다

다름 아닌 당신이 갈 길을 향해

힘차게 노를 젓는 모습이다

세상 누구도 무섭지 않고 

또 어떤 박해도 다 이겨 낼

그런 기개세와 성령으로 무장한 채 말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