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자유를 향한 삶(11/22월)

 

내적자유라는 선물 앞에

나는 참으로 자유로운가 

그분처럼 떳떳하게 산

그런 사람이라면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이 뭔지를 안다

뭘 해도 누구 눈치 안 보고

한 일에 대해 자유롭고

늘 그분처럼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은 내적자유가 

선물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남이다

몽땅 받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은 하늘을 꾹 믿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람이기에 참 자유

즉 내적자유를 크게 지닌 

그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내적자유는 가격으로 책정

될 수 없는 것이기에 참 좋다

무엇을 하고 난 뒤에도

아주 떳떳하고 상쾌한 모습

그대로를 사는 그런 사람이다

이렇게 내적자유를 내포한 

그런 사람이 행복한 이유는

오늘이 마지막이라 해도 그냥

인생 최선을 다해 살았으니 

당신께서 기꺼이 받아주세요

또 시퍼런 칼날 앞에 있어도

네 한점에 지나지 않는 인생

이제 당신께 봉헌하고 갑니다

지금부터 펼쳐질 당신 나라의 

신비를 기대하니 많이 설렙니다

하며 철부지 아이가 엄마에게

정말 모든 것 다 맡기고 가는

그런 모습으로 있을 때 순수

그 자체이자 내적자유의 진수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