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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소리를 듣는 기도(6/22목)
주님기도를 달달 암송하지만
과연 어느 깊이까지 알려나
사실 안다는 것도 그렇다
진짜는 깨닫는 그 가운데
그분이 확 가까이 다가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함께함
그럴 때 주님의 기도는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기도
그 안에 있는 핵심을 꿰뚫음
그것을 통해 살아 있는 삶
그걸 그대로 살아내야 한다
특히 주님의 기도 안에는
그분이 완전히 녹아 있음이다
주님의 기도는 기도의 핵심인
기도 중의 참 기도이고
가장 완벽을 향하는 기도이며
해서 은총이 충만한 기도이다
우리는 입이 마르고 달토록
암송하는 기도가 주님의 기도
성모송 성호경 그리고 아멘이다
이렇게 소중한 기도를 봉헌
그 안에서 참으로 그분이
살아나올 수 있도록 진솔한
기도로 봉헌이 돼야 함이다
해서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봉헌에 있어 기계주의로부터
완전히 탈피하여 살아계신 부친
그분과 함께 직접 대화를 할 때
진정으로 주님의 기도가 살아나
내 안에서 현현이 될 것이다
그럼 그분은 어디서 성부와
하나 되는 일치를 이뤘을까
세례 후 물에서 올라 올 때
‘너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다’
우리도 주님의 기도를 관상할 때
그 안에서 그분의 음성을 들려온다면 굿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