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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할 수 있는 영적 체험(7/3월)
기왕 믿는 것이라면
화끈하고 확실하게 믿어
착하기로는 사마리아 사람
믿음으로는 백인대장 정도는
넘어야 어디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차원에서 토마스를 본다
분명 확실한 믿음의 소유자
그분께 위기가 왔을 때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
하고 큰 용기와 믿음을 보낸
그런 정의의 사도가 아니던가
근데 그땐 왜 그랬을까
살아 있을 때의 그분과
돌아가셔 부활하신 그 모습의
그분이 좀 달라서일까 아니면
사두가이파들처럼 부활 신앙
이것엔 뭔가 의심이 있었나
그건 분명 아닐 것이다
오히려 심오한 영성이 그 안에
내재하고 있음을 엿본다
사실 죽었다 살아나는 영성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그래서 그분도 약간의 틈을
보이고 있는 토마스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면서 완전 깨갱
아예 오상에 손을 넣어라
대신 확실하게 확인했으니
그만큼 확실하게 믿어라
그러면서 토마스야 진짜는
보지 않고서도 믿는 그 사람
그 사람의 믿음이 진짜란 걸
네가 스스로 증명하라
해서 우리 믿음을 의심케 하는
시기와 질투와 그 의구심을
완전히 버리고 해소하는 신앙
그것을 그분으로부터 직접 받는
직관과 생생한 영적 체험이 필요하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