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보물인 희열(6/23금)

 

선행과 희생을 향한 보물

이것을 삶 안에서 산다면

그 사람은 참 인생을 산

사람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돈과 명예와 권력 등을 향해

그 안에 모든 보물이 있고

또 그것을 향해 매진한 이들

뭔가 대단한 희열을 맛본다

근데 그것이 항구한 것일까

거의 그럴 수 없다가 답이다

해서 우린 끝 간데없이 간 후

이 길을 온 것에 대한 후회가

있기 전에 미리 깨달음

그것이 찾아든다면 행복하다

이 행복이 바로 참 보물이다

해서 그분은 정확히 말한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고 말이다

고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땅에만 보물을 잔뜩 쌓지 말고

하늘에도 보물을 쌀 수 있는 

그런 여유를 좀 가지라고 

그런 사람에게선 향기도 나고

또 얼굴이 환하면서 빛난다

즉 눈과 마음이 등불이 되어

이웃까지도 살필 수가 있다

그러나 눈과 마음이 멍들면

그 사람에겐 독수리가 깃들어

어딘가가 썩어들어가고 있다

그런 사람에게서 어떻게 뭘로

마음의 등불을 밝히겠는가 

해서 그분은 썩어 없어질 것

거기에 올인하려 들지 말고 

그 시간에 하늘에 있는 작은 섬

하나라도 얻으려 애를 쓰라신다

그게 바로 지상과 천상에

온전히 보물을 쌓는 방법 아니겠는가.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