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리는 사랑(10/6일)

하늘이 맺어준 참 인연
그게 남자와 여자가 만나
백년해로를 하는 것이다
근데 날씨가 늘 맑거나
흐릴 수 없듯이 인연도
매일 똑같을 수가 없다
그런 가운데 우여곡절도
그래도 하늘이 맺어준 인연
이것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그 사람만이 백년해로가
천상의 선물임을 깨닫는다
이것이 아니고서는 글쎄
허나 세상에 자기 맘에
꼭 드는 일이 어디에 얼마나
부부의 인연을 떠나서도
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다
해서 항구한 사랑이라는 건
바로 그분과 하늘이 내리는
순수하고 착한 심성이다
해서 춘하추동이 있듯이
사랑도 변해가는 그 안에서
참사랑을 발견해야만 한다
아이 때는 부모가 주는 사랑에
좀 커서는 청춘남녀의 사랑으로
그리고 어른이 돼서는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항구한 사랑만이
하늘이 내리는 백년해로가
뭔지를 깨닫기에 마음에 미소
그것을 늘 맘에 품고 사는 것
그 안에 그분으로 향하는 한맘
그것이 뭔지를 깊게 깨달을 때
왜 사람이 부모를 떠나 혼인
그 안으로 들어가 서로의 사랑
그리고 희생도 불사하는 맛 멋
그게 뭔지 마음으로 깨달을 때
하늘이 맺어준 백년해로의 삶
그것을 기꺼이 살아낼 것이다
해서 혼인의 삶은 하늘의 축복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