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여기까지 하라고요(8/18월)

 

그분의 말씀을 듣노라면

정말 좋기도 하지만 때론

아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사실 십계명이란 게 

쉽지도 않은 게 분명하다

근데 이것을 축약시켜서

어떻게든 십계명을 꼭

지키라는 말씀을 전하고

거기다 플러스 알파까지 

전해지고 있으니 무리이다

사실 십계명만 지키더라도

웬만한 사람은 헉헉이다

특히 현대의 삶은 더욱더

그렇다는 걸 엠지 세대는

더 그렇게 느낄 것이리라 

근데 여기다가 영원한 것

즉 어떻게 할 때 영원한 

그 생명을 얻을 수 있나 

여기까지 나아가고 있으니

이게 문제이자 신의 한 수 

엠지 세대인 젊은이의 등장

그는 그분 앞에서 당당했다

즉 십계명의 핵심을 적어도

다 지키며 살아왔다는 것

근데 그분 한 방에 훅 간다

네가 완전한 이가 되려거든

네가 가진 걸 모두 팔아서

가난한 이에게 나눠주고 

그리고 나를 따라나서라

그러면 영원한 생명의 문

그것이 열릴 것이라는 확신

허나 이건 완전한 죽음

살날이 구만린데 완전 포기

이건 엠지 세대에겐 죽음

그걸 그대로 말하는 것

그러니 그분 앞에 기가 죽어

고무신 거꾸로 신고 갈 길

그 길을 찾을 수밖에 없다

때론 그분도 잔인한 면이 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