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원하는 진짜란(8/26화)

 

무엇을 택할 것인가

겉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속을 택할 건가

그분은 좁은 길을 갈 것

그리고 화려한 삶을

넘어 단순 소박한 삶

그걸 살기를 권고하신다

왜 그분 눈에는 화려함

그걸 선택하는 사람들

그들의 말로가 안 좋기에

일부러 더더욱 그랬다

특히 당신이 싫어하는

바리사이파와 율법 학자

그들을 콕 집어 화려한 삶

넓고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대표로 그들을 지명했고

왜 그들이 틀렸는지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해서 그들은 보이는 것

세금처럼 십일조만큼은

제때에 꼭꼭 지켰으나

끼니를 굶는 사람들을 향한

자비와 사랑은 흘렸다

거기다 작은 건 걸러내면서

큰 건 꿀꺽 삼켜버렸다 

그러니 위선자가 뭔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즉 작은 것 하나를 소중히

또 겉과 속이 하나로 

거듭나는 삶을 사는 사람

그들에 의해서 하느님 나라

그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

즉 양심이 우선적이면서

동시에 안팎이 투명한

그런 사람을 원하신 분이다

그러니 잔도 깨끗하게 닦는

그런 사람이 돼야 하지만

진짜는 마음을 온전히 닦으라는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