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웃음이 진짜다(8/30토)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본다

오늘도 달란트의 비유로서

그분은 게으른 이를 일깨운다 

그렇다면 많은 걸 일군 이들

그들을 향한 칭찬과 함께

포상은 아니라도 위로를

주시면 참 좋을 텐데

근데 부자들을 향한 비난

그것이 클 때는 서운하다

그냥 가진 자들을 향해서

좀 나누라고 격려하신다면

더 아름답고 힘이 날 텐데 

하여간 미련 곰탱이 같은

어정쩡한 이를 향한 질타

하여 당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깨달음에 마음을 열고 봐라

하시는 그 모습에 놀란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빈자

그 모습으로 돌아가서 진짜

그분이 나에게 주신 달란트

그게 무엇인지를 달아보라 

아니 카드의 액수를 보라

과연 그분은 나에게 얼마

얼마를 주셨는데 나는

그분과 이웃을 향해 얼마를

결산하여 나누었는가를 

이럴 땐 좀 냉정하게 보자 

그래야 훗날 그분의 결산서

그것이 얼마냐고 할 때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기쁘게 웃으면서 화답하면

그분은 당신의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오라고 하시면서

수고했다 나의 착한 벗아 

이제 천상의 삶을 만끽하렴

이 정도의 결산을 해야만

나 스스로도 웃을 수 있지 않겠나?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