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나눔의 삶(8/30금)

깨어 있는 삶의 중요성
그것도 영적으로 깨어 있음
이보다 소중한 것도 없다
그러기에 그분은 늘 준비
철저한 준비를 하는 삶
이걸 특별히 강조했다
오늘은 열 처녀의 비유
그것을 통해서 신랑을
만나 혼인 잔치에 들어갈
그런 처녀가 누구인지를
아주 쉬우면서도 분명하게
깨달음의 삶을 설파했다
그래서 일상의 삶의 근원
동력이 되는 기름을 준비
거기에다 영적인 기름까지
정말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세상 어떤 일이 일어나도
거기에 걸맞게 대처할 삶
그것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건 바로 그분의 삶을
온전히 닮는 삶을 사는 것
그러면서 두 개의 깃발 중
과연 나는 어느 깃발 아래
내 삶을 펼치고 있는지를
하루 한나절 단위로 본다면
글쎄 인생에 쓴맛을 볼
그런 우를 범하지는 않으리
여기에서 등잔과 기름을 통해
많은 걸 깨닫게 하고 있다
등잔은 나이고 기름은 나를
살게 하는 원동력의 원천이다
근데 이것도 내가 죽고 나면
어디에도 쓸 수 없는 것이다
해서 우리는 준비된 기름
이것을 나도 쓰고 이웃에게도
함께 나눌 때 그분의 삶이
그대로 실현되는 것일 게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철저한 준비이자 나눔의 삶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