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는 노력의 결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천재인가 둔재인가
사람은 만들어진다고 본다
내가 어떤 사람이기 보다
어떻게 노력하고 있느냐
이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천재라 하더라도
노력도 없고 배움도 없다면
머지않아 둔재에 바보가 되고
둔재인 내가 매일 정진하면
곧 목표가 현실로 다가온다
글을 못 쓰는 사람도
하루 3-4시간의 독서와
1-2시간의 글을 쓴다면
3년 안에 작가는 못 된다 해도
글 쓰는데 자신이 생겨
그걸 반평생 하다보면
어느 새 글쓰기의 달인이 되어
높은 자리에 있을 수도 있다
요는 누가 그걸 해 내느냐
이것에 인생이 달려있다
천재란 절대로 하늘로부터
한순간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천재는 엄격한 잣대인
철저한 규칙수행과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맺는 열매라는 걸 잊지 말라
필리핀 우화에
‘게으른 영감은 망고나무에 오르기보다
망고 나무 밑에 누워 입 벌리고 있다
떨어지라는 망고는 간데없고
부인의 오물만 받아먹는
바보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건 뭘 의미하나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