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의 힘(1/25목)

 

그분은 모든 걸 완성하신다

제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전수하고는 떠난다

살아생전에 못다 한 것을

부활하셔서 그들에게 와서

분명하게 사명을 전하시고는

홀연히 하늘로 승천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당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하게 하셨고 실제로 살았다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제자들

그들을 통해 완성될 것을 제언

그를 통해 하늘나라가 구현되는

그 프로젝트가 제자들을 통해

하나둘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물론 그 가운데서 당신이 당한

그 희생의 피가 그대로 흐르는

그런 곳 또한 여전히 많다

순교의 땅이자 하늘나라가 

그대로 열매를 맺고 있는 곳이다

그렇게 죽어 나가는 가운데서도

열렬히 당신 길을 가는 제자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할까

그건 그분 안에서 나오는 힘

즉 하늘의 힘을 통해서

불사불멸의 능력이 나오고

또 당신의 모습을 그대로 살 때

초월적인 힘까지도 나오는 걸

그 삶 안에서 그대로 만나기에

그들은 큰 어려움이 닥쳐도

마치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가는

용맹한 전사들과 같은 모습이다

근데 이건 살아본 사람만이

확실하게 느끼고 그대로 산다

그 삶의 중심엔 그분의 믿음인

하늘나라가 그대로 존재하기에 가능하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