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54
정도껏 하라는 순리(1/17수)
유대인에게 있어서 안식일 법
그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중요한 건 자신들의 것은 소중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의 것도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아량과 사랑이 있어야
절대적으로 존중 받는 것인데
오로지 자신들의 율법만을
소중하다고 강요하고 있기에
늘 이방 민족들과 정쟁이다
물론 천자의 사상이 뭔지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껏 해야지 글쎄
해서 오늘 그분도 대노한다
안식일이 소중하기는 해도
어떻게 사람이 죽어가는데
그걸 방치하라는 것인가
그럼 사람 생명보다 중한 게
바로 안식일 법이 되는 논리
이는 안식일이 우상화되어
무주공산이 되어가고 있다
해서 그분은 더 화가 난 듯
그래서 이참에 잡을 건 잡는
그런 모양 세를 갖추어
확실하게 치유에 치유를 하니
결국 그들과 원수지간이 된다
물론 그분도 꼭 그렇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지만
그들은 그분을 그렇게 골탕 먹여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있다
진짜 천자는 그분이고
또 안식일의 주인이 그분인데
가짜 안식일 주인들이 전통
그걸 내세워 텃세를 부린다
해서 안식일을 소중히 다루는
그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지만
안식일이 우상화되면 결국은 헛된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