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찾는 이유(8/11일)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결국 생명의 양식을 언급

먹여 살린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일까 탄생에서부터

기이한 일이 일어난 것이고

삶 자체가 신기를 넘어서

초월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그래서 누구도 흉내 못 낸

그런 일들로 삶을 살았다

누가 죽은 사람을 살리고

물 위를 걸어갈 수 있으며

또 5천 명을 먹일 수 있나

이와 같은 일들은 모두

그 현장에 있지 않고서는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고

증명하기는 쉽지 않기에

믿음 그것이 없이는 글쎄

불가능하다 할 수밖에

그럼에도 이천 년 이상을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르는 성전

무엇이 사람들을 부르는가

거긴 살아 있는 생명의 빵이

안 풀리는 문제를 풀고

또 죽음도 뛰어넘게 하는

초월적인 신비가 현대에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기에

사람들은 그분의 깊은 곳

그곳을 찾아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뭔지를 

깨닫게 하는 길을 만난다

이는 당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그런 존재임을 증명하는

성체성사의 신비가 있다

즉 실체 변화를 넘어서

성변화 안에 그분이 살아 계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