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할수록 깊게 기도하라(9/23월)

 

진리를 위해서 불을 밝히는

그런 사람에겐 축복이 크다

이런 차원에서 그분 말씀은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굉장히 어려운 말씀이다

그분은 가능하면 가난한 사람

그리고 약자인 병든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서 베풀고 치유했다

근데 오늘 말씀은 만만치 않다

해서 깊게 기도하는 가운데

깨달음을 청해야 할 것이다

즉 세속의 잣대로 사는 법

그 차원을 넘어서야 함을 의미

즉 무엇을 향해 일하고 있는가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이다

해서 세속의 잣대로 일하지 말고

세상의 등불이 되는 그런 위치

그리고 당신의 말씀을 따르고

진리를 위해 거듭나는 삶을 살 때

하늘이 축복을 내려 더 풍요로운

그런 삶을 살게 되는 위치에서

그분의 가르침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니까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

이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즉 진리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그들이 받을 보상이 충분하다

이렇게 해석하면 좀 쉬울까

하여튼 횃불처럼 투명한 삶

태양처럼 빛나는 삶을 산다면

그 사람에게 내리는 보화란

그분의 삶을 산 사람이 받는

그런 은총의 삶과 닮은 꼴이다

그러니 부익부 빈익빈의 삶과

개천에서 용 나길 바라는 원리

적어도 이런 차원은 뛰어넘으라는 게 아닐까?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