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직관 하는 신앙


사람이 사람을 따른 다는 것은 어지간해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같은 제자들은 그분을 따른다 했고 그 증표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목숨을 다해 죽을 때까지 그분을 따르고 또 따랐다 그럼 그분 안에 뭐가 있었기에 그런 충성스런 제자들에게 그분은 왜 무엇 때문에 ‘사탄아 물러가 하셨을까’ 도저히 이해가 안 가지만
그분의 무한함을 생각한다면 무엇으로 뱁새가 붕새를알까 즉 숨겨진 영역의 비밀인 영험을 보지 못한데서 오는 오해 즉 그분의 좋은 것만 따르다 실망의 순간 따름을 주춤 거릴 때 그런 믿음과 정신으론 아니지 하시며 ‘사탄아 물러가라’는 내면에서 온전한 믿음에서 오는 깨달음과 본질직관 하는 신앙을 가슴에 꽂은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아주 비난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뒤에 숨어 배우고 갈고 닦아 큰 사람이 되어 어떤 칼바람에도 휘둘리지 않는 굳센 지혜와 사랑으로 무장 된 당신을 빼닮은 사람으로  거듭나고 또 거듭나 대대손손 신앙의 등불이 되어 세상을 천국처럼 빛나게 하는 위로와 절제와 사랑으로 거듭나서 세상의 어떤 유혹과 패망의 길이  파도와 이리처럼 넘실거려도 그분의 가신 고난의 좁은 길을 그대로 가라는 채찍이었으리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