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를 향한 대향연(10/7화)

 

도대체 마리아의 몫이란

무엇이기에 좋은 것이라

그분은 그리도 칭찬을 

그건 간단히 말해 영적인

그것을 말하고 있음이다

세상은 물질화로 인해

오히려 내면은 황폐해져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그런 상황으로 치닫는다

근데 그분은 그렇게 일찍

동생에게 뭐라 하는 언니

마르타를 향한 참교육

보이지 않는 세상을 향한

배움이자 깊은 기도를

무시하지 말라는 의미로

일침을 가하시고 계신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저잣거리의 삶 플러스알파

그것들도 꼭 필요하지만

동시에 꼭 필요한 게

영적인 영역을 챙기는 것

그 또한 소중하다는 걸

확실하게 챙기시고 계신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이는 것에 다 투자한다

물론 아주 소중한 것들이다

그러나 적어도 하루 중에

아주 작은 영역이라도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영적인 시간을 갖는 것은

영원한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며 동시에 구원의 의지

그곳을 향한 열정이다

하여 아주 고요히 머뭄은

그분을 향한 열린 마음이자

깊은 그분과의 대화가

우리에겐 꼭 필요한 것이다

그걸 마리아에게서 배우라는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