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10/14화)

 

식사 전 손을 씻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게 현실이다

근데 왜 바리사이를 뭐라

하는 것일까 하고 의문

문제는 그때 그분의 상황

그걸 전혀 고려치 않는

바리사이의 본심을 본 

그분 반응을 보라는 것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랬고

지역이 물 부족인 사정

거기다가 일정한 주거지 

없이 유목민처럼 떠도는

그런 분이 사실이었기에 

그분은 습관 자체로 봐서

손과 발을 씻는 건 

특별하거나 사치를 벗어난

그런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

이렇게 생각하라면 지나칠까

하여간 그분의 생각은 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 편

그랬기에 말씀과 삶 자체가

참으로 가난을 일상처럼 

살 수밖에 없는 그런 분이다 

여유로운 바리사이 편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허나 그분이 온 목적이 뭔지

그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여기에 토를 달 이유가 없다

해서 우리는 내가 사는 방법

그게 절대 가치라고 말할

그 근거는 많지 않다고 본다

해서 늘 열려 있는 모습으로

모든 걸 바라볼 내적 가치를

근본으로 한 삶을 추구하는 것

그리고 하늘이 내리는 삶

그것을 기초로 산다면 오류

그 안으로 빠지지 않고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삶을 추구할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