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진리(5/28목)

 

구하라 얻을 것이다

바르티매오가 그걸

온전히 해내는 걸 보면서

역시 하늘을 향해 과한 것

그것도 문제가 되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만

한다는 건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만날 수 있음이다

늘 이맘때쯤이면 기우제

이것이 생각이 나는 건

그만큼 어려운 보릿고개에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절규하듯이 울부짖는 굿

온마을 사람들이 하늘 향해

할 수 있는 정성을 다 드려

하늘이 감동하는 예절

거기에 목숨을 걸었던 시절

오늘 하늘의 모습을 지닌

그분이 바로 바르티매오

앞을 지나는 순간이 왔다

얼마나 세상을 보고픈 맘

근데 바로 그때가 도래했다 

그러니 그걸 깨달은 그라

최선을 다해 그분께 청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제발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저의 눈을 보게 해 주십시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분도 당신의 걸음을 멈추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다시 본다

얼마나 위대한 순간인가

그러니 우리도 그분을 향해

지금 필요한 게 있다면

그걸 최선을 다해 구해보자

그럼 그분도 잠시 내 위에

머물면서 경청하시다가

우리의 청을 꼭 들어주실 것이리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