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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앎의 깊이 앞에서(5/19화)
그분 폭이 얼마나 넓은지
전혀 헤아릴 길이 없다
마치 우주를 유영해야만
맛보고 깨달을 그런 분
그분이 우리 앞에 있다
그분은 같은 사람이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우주의 창조 이전의 일
그런 것까지 설하는 분
도대체 그분의 앎의 폭
그건 정말 어디까지인가
허긴 하느님 아버지가
알고 계신 걸 다 아는
그런 분으로 묘사되니
뱁새가 황사의 큰 뜻을
또 멀리 나는 그 모습을
그냥 그리워만 하듯이
우리에겐 그런 모습이랄까
물론 비유도 안 되지만
그렇게 그려보면서 그분
그분의 위대함에 놀란다
그분 위대함 속에 확
내 마음에 와닿는 건
바로 우리도 당신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입어
영원한 생명 안으로 가는
그 은혜를 입는다는 것
사실 이게 이뤄진다면
세상 부러울 게 하나 없다
세상 너머에 있는 것까지
다 섭렵하며 사는 게
뭔지를 깨닫게 하는 분
그분 앞에서 무한한 감사
그걸 드릴 수 있음에 또
감사를 드리는 이 마음이
뿌듯하다고 자랑하고 싶다
모든 걸 다 처치하고라도
그분과 함께 영원히 유영하는
그 맛을 맛보게 하심에 감사 올린다.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