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을 알아 가는 길(11/23토)

 

그리스도교 핵심이 부활이다

이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근데 부활을 걸고넘어지는

사두가이들 중의 핵심인 둘

그들이 묘한 이론을 가지고

와서는 그분께 시비를 건다

근데 기묘한 덫을 놓고 있다

그것도 그분을 향한 말싸움

허나 그들은 논리도 교리도

모두 허접하다는 걸 스스로

자인하고는 조용히 사라진다

결국 말의 본전도 못 찾는다

우리 논리로는 말이 안 되는데

그들에게는 먹히는 혼인 문제

그것을 부활과 연결시켰다 

형님의 아내를 아우 아내로

그래서 대를 잇겠다고 하는

그런 허접한 논리를 가지고

그럼 마지막엔 누가 천국에서

그의 부인이 되어 함께 하는가

그분에게는 말도 안 되는 것

그러나 그분은 이들의 이야기

모든 걸 받아주면서 하나둘

아주 자세히 설명하신다

결국은 그들에게 참 교리를

가르치시는 위대한 장이 된다

우선 천국에선 장가드는 일

이것 자체가 없다는 것이며

천국에 드는 게 힘든 것이지

들기만 한다면 천사들처럼

죽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의 관건은

부활로 돌아오게 된다 

어떻든 간에 부활에 동참하면

모든 게 정리된다는 말씀

이걸 듣고 있던 똑똑한 율사들

그들까지도 탄복하는 덕분에

하느님 나라가 한방에 정리가 되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