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람이 되는 때(12/1일)

 

늘 깨어 있는 사람이란

뭐가 달라도 분명히 다르다

늘 꽉 찬 영혼의 모습이라

한 가지 일을 해도 똑소리

그것뿐만 아니라 죽음 

그것이 당장 다가온다 해도

거기에 걸맞게 대처한다 

이순신 장군이 그런 분이셨고

안중근 의사도 그러하셨으며

강재구 소령도 그런 분이셨다

그럼 이런 분들은 뭔가 다른

DNA라도 가진 것일까 

글쎄 선천적이라기보다는

후천적으로 잘 수행이 된

그런 분들이 아니겠나 싶다

물론 하늘이 내린 사람도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수행 없이는 분명히

쉽지 않다는 걸 볼 수 있다

해서 우리는 늘 특별한 사람

그것은 아니더라도 항구한 삶

그것을 추구하는 거듭난 사람

이 길을 가야 하지 않겠나 싶다 

이런 차원에서 그분은 특별했다

선천적 후천적 이 모두를

아우러 가진 그런 분이셨다

해서 출생부터 특이했지만

그것을 꽉 차는 영혼으로 

영원히 남기 위해 지상의 삶

여기에도 특별한 뭔가가 있었다

수행에 영역에서도 특출났고

가르치는 방법은 더 그랬으며

중요한 건 양수겸장의 삶을

사는 산 증거로 언행일치의 삶

이것을 분명하게 해내셨다

해서 그분은 몸과 영혼이

아주 꽉 찬 하느님의 사람이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