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자유의 대가들(1/11 토)

 

아무리 교육을 잘 받아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니

어떻게 자신의 애제자들

그들을 향해 저분에게로 

가라는 메시지를 직접 던질까

같은 종교인들로 보이는데

많은 사람이 예수를 향해

저렇게 질주하듯이 가는데

거기에 편승해서 그리로 가라

당신이야 뭔가를 깨달았기에

그렇게 다 내어줄 수 있지만

도대체 당신 제자들은 뭔가 

그러면서 더 아리송하게 하는

그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는 말씀

아예 제자들을 내쫓는 모습

요즘 세상의 정치 지도자들

또 경제 지도자들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서슴없이 

나온다면 세상은 살만할 텐데

근데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욕심이 덕지덕지 피어오르고

저렇게 착하고 덕이 큰 사람

그들에게서 이런 정경을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도 늘 기도하는 것이

제발 실권을 가진 이들이여

당신들은 가진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이 넘쳐나는데

왜 저리 비참한 사람들 것까지

탐을 내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그 이유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

그러니 아담과 하와가 빠진 

그 유혹의 바다로부터 자유

그것을 다 잃고 있지 않은가

세상을 구원하는 참 자유를 

이 두 분에게서 온전히 배우자.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