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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을 누가 말리겠는가(1/23목)
그분 유명세는 하늘을 찌른다
유다 전체에 그분의 명성이
다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분 주위가 인산인해를 이뤄
더 이상 감당이 안 되는 상황
오죽하면 호수에 배를 뛰어서
잠시 그 어려운 상황을 모면
그래도 잠시 해결책일 뿐이지
근본 해결책은 정말 답이 없자
그분은 최대한 치유를 한다
그래도 쓰나미처럼 몰려드는
환자들과 환호하는 군중들로
각종 유언비어도 날뛰고 있어
그분에겐 악재가 되고 있다
특히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이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져
전전긍긍을 넘어 더 빨리
저 사람을 체포해야 한다고
자기들끼리는 난리법석이다
그래서일까 그분도 입단속을
시킨다고 시키고 계시지만
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입은
발 없는 말처럼 아니 바람처럼
더 빨리 세상 전체로 퍼진다
이건 사람의 힘으로는 못 막아
하늘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만
그렇다고 저들을 해하는 그런
일을 그분과 하늘은 할 수 없다
이것이 그분의 한계라면 한계다
이런 와중에도 그분의 유명세
그건 하늘을 찌르고도 남음은
바로 더러운 영들도 다 안다
해서 그들도 그분을 만나면
바로 고백을 할 수밖에 없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이는 온 천하가 다 알고 있음인데
이걸 부인하는 통치자들이 문제다
그래도 그분은 당신의 길을 가신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