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분들의 말씀(1/28화)

 

차원이 다른 분이란 걸

무엇으로 알아볼 수 있을까

언어 사용부터 뭔가 다르다

모친과 형제들이 선생님을

찾고 있다고 알려오자 바로

누가 내 모친이며 형제냐

하며 즉각 반문하시는 분

물론 투박하고 난해하다 

근데 바로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그분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면서 하느님 나라를 향한

그런 삶을 향께 살고 있는

저들을 향해 저들이 바로

내 어머니이고 형제들이다 

여전히 엉뚱하게 들리지만

뭔가 새로운 지평을 여는

그 무엇이 그분의 말씀 안에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음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새로운 삶

그리고 미래를 크게 꿈꾸고

완전히 차원이 다른 깨달음

그것을 던지는 분으로 향한다

뭘 어떻게 했기에 그랬을까

그분은 수행과 공부도 컸지만

존재 자체가 차원을 달리하는 분

그래서 그분으로 투신하려는

그 의지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의 주인공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을 만난다

공부와 기도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운 그런 분으로 드러난다

연구할 때는 자신의 연구가

최고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그것들을 마무리 후 깊은 수행

차원으로 들어가니 새로운 지평

그것이 열리는데 와 이게 뭐지

깨달음의 문이자 지혜의 문이

열리는데 말과 글로는 표현이 안 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