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3,045
현대의 참 목자란(6/27금)
착한 목자란 의인을 향한
매진이 진수라기보다는
거친 야수와 같은 죄인들
그들 향해 정글을 헤치는
그런 이가 참 목자 아닐까
과거엔 문맹의 나라들이
천지삐까리기에 어딜 가나
목자의 역할을 하기가
참으로 난해치 않았다
그에 비해 현대는 뭔가
문맹은 확 줄어 있지만
세상이 하도 빨리 돌아가
그걸 따라잡기가 안 쉽다
그것뿐인가 고도의 문화
거기에다 물질문명의 천하
정보는 차고 넘치는데
꼭 필요한 게 과연 얼마나
쓰레기가 태산을 이루니
그중에 태반은 가짜 정보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으니
과연 젊은이들이 어딜 가야
온전한 식별과 선택을 할지
하여 참 목자가 더 필요한
그런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해서 참 양식으로 채운
참 목자가 아니고서
그들에게 무엇을 가지고
현대의 진리와 영성을
나누겠다고 할 수 있겠는가
사실 공부를 하겠다면
지식을 채워줄 컨텐츠는
말 그대로 차고 넘친다
근데 과연 그 컨텐츠 안에
진리의 영인 참 생명이
살아 움직이고 있느냐이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현대는 영적으론 난해한 정글이다
이 정글에서 무엇으로 참 목자가 될 것인가?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