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참 목자란(6/27금)

 

착한 목자란 의인을 향한

매진이 진수라기보다는

거친 야수와 같은 죄인들

그들 향해 정글을 헤치는

그런 이가 참 목자 아닐까 

과거엔 문맹의 나라들이 

천지삐까리기에 어딜 가나

목자의 역할을 하기가 

참으로 난해치 않았다

그에 비해 현대는 뭔가

문맹은 확 줄어 있지만 

세상이 하도 빨리 돌아가

그걸 따라잡기가 안 쉽다

그것뿐인가 고도의 문화

거기에다 물질문명의 천하

정보는 차고 넘치는데

꼭 필요한 게 과연 얼마나

쓰레기가 태산을 이루니

그중에 태반은 가짜 정보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으니

과연 젊은이들이 어딜 가야

온전한 식별과 선택을 할지

하여 참 목자가 더 필요한

그런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해서 참 양식으로 채운

참 목자가 아니고서

그들에게 무엇을 가지고

현대의 진리와 영성을 

나누겠다고 할 수 있겠는가

사실 공부를 하겠다면

지식을 채워줄 컨텐츠는 

말 그대로 차고 넘친다

근데 과연 그 컨텐츠 안에

진리의 영인 참 생명이

살아 움직이고 있느냐이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현대는 영적으론 난해한 정글이다

이 정글에서 무엇으로 참 목자가 될 것인가?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