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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요구는 때론 잔인하다(6/30월)
차별화된 삶을 본다
누구에겐 매정한 그분
미워하는 건 아니지만
당신을 따르겠다고 하는
그 사람을 향해 매몰차다
왜 그랬을까를 깊이 본다
그분에게는 남과는 다른
본질직관의 능력이 있어
저이는 그냥 세속에서
사는 게 더 좋다는 것
그것이 선명하게 보이기에
그분은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데 역으로 당신이 부른
그런 참 제자들을 향해선
정말 매몰찬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아버지의 장례에
대해서 상의하는 제자에게
그것은 세속에서 사는 형제
그들에게 그대로 맡기고
오로지 당신을 따르라신다
이게 가능하겠느냐고
말하고 있지만 때론
그것 없이 참 수행 정진에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해서 자를 때는 무 자르듯이
완벽하게 자를 걸 요구한다
오죽하면 입문의 대문이
‘하늘의 문’일까 왜 그럴까
한번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아예 하지를 말라는 것
이미 하늘의 사람이 되었으니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
이걸 생각한다면 그분의
단호함이 좀 이해가 되려나
하여간 그분을 따르는 삶이란
동가식 서가숙도 뛰어넘는
그런 삶일 때 참이란 말
그걸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