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정도가 하늘을 넘는다(9/8월)

 

말이 성령으로의 잉태이지

이유야 어떻든 불신이다 

요셉이 뿌리 있는 족보에서

나온 점잖은 청년인지라

그리고 꿈에서 천사의 알림

그걸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거룩한 사람이기에 망정이지

쫌이라도 의심을 품었다면

정말 난감한 이 시간을 뭘로

수습할 수 있었겠는가 떨린다

이렇게 긴박한 순간을 수습

할 그런 위대한 인물이자

이 모든 걸 가슴에 담을

그런 위인이었기에 요셉은

조용한 파혼을 택했다가

그것도 뛰어넘는 천상의 맘

그걸 마리아에게 펼친다 

정말 상남자가 맞다 

그래서 마리아는 위기에서

호기로 전환되는 자신을

하느님과 천사가 보호하는

그 모습을 시간별로 느낀다 

만에 하나 요셉이 떠나고

고을에 흉흉한 소문이 무성

그럼 그걸 무엇으로 막겠나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신세

물론 하느님과 천사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는 그런 미래

그걸 하느님이 설계했을까 

이런 생각도 해 보지만

그건 거룩한 사람들의 생각

그래서 우리는 차원을 높여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그런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남

이것이 꼭 필요하다는 걸

깨달으면서 진정 깨어 있음

그것만이 죽는 사람도 살림을 본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