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할 때 빛을 발한다(9/22월)

 

첨엔 사람을 속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하루 이틀

머지않아 누구나 눈치챈다

해서 그분은 말씀하신다

등불을 켜서 등경 위에

올바로 올려놓으라는 것

어차피 그분 앞에서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기에

정직한 그대로를 살라고

그리고 허구도 몇 번이지

자꾸 사용하다 보면 습관

그것도 아주 나쁘게 되어

완전 거짓말쟁이가 된다 

그땐 누구도 못 말린다 

그러니 어쨌든 그분 뜻대로

사는 방법을 온전히 찾아라

무엇이든 그분 맘에 들 때

그분은 축복을 내리시기에

그 사람에게 걸맞는 것들

그것으로 그득하게 찰 때

그 안에서 풍요를 누리는데

그때 가진 자가 더 가지는

그런 묘한 게 이뤄지는지

그걸 깨닫게 될 것이라는 

그 말씀을 깊게 새길 것이다

물론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

챙기는 그런 분이라는 차원

거기서 보면 갸우뚱거릴

그런 거리가 생길지 몰라도

그건 그분의 얕은 부분을

터치하고 있는 셈이니

그분의 깊이를 온전히 보라

특히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는 깊은 저의가 뭔지를

이는 하느님 나라의 삶과

관계가 그렇다는 것을 

미리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그분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틀림없을 것이리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