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떤 분이시기에(2/1토)

 

세상을 궁금하게 하는 일

이것은 수도 없이 많지만

도대체 무엇이 있으시길래

그분은 자연까지 야단치고

결국은 풍랑까지 멈추게 하는

그런 마력을 넘어 초능력까지

이런 걸 언제 다 갖추셨는가

하여간 그분은 신비의 인물

그러니 바람도 그분 앞에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로 위상을 드러내고

제자들의 입이 쩍 벌어졌는데

도대체 내려오질 않으니

그분의 말씀으로 닫아줘

그분과 대화가 가능해 진다 

이러니 같은 사람이라 해도

기가 죽고 그분 앞에만 가면

그저 죄지은 강아지처럼

설설 길 수밖에 없는 신세다

그래도 그분은 한순간에

그들의 기를 세워 주셔서 

당신처럼 물 위를 걸어오게

하는데 그만 또 한 번의 풍랑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그래도 당신 자식 같은 제자들

그대로 믿음으로 품고 있기에

바로 정신을 차리게 하니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신이 나 있는 그들을 보면서

역시 그분은 그분이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신다 

이러니 그들이 어떻게 그분을

떠날 수 있냐는 말이다 

우리에게도 그분의 기운이

지금 꼭 필요한 때라면

그분께 온전히 투신을 하면 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