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곡할 노릇(2/3월)

 

그 옛날 무덤가 보다 

더 무섭고 두려웠던 곳

그곳이 바로 서낭당과 

또 한곳 상여를 모신 곳

왜 그곳을 지나노라면

머리카락이 하늘로 쏟던지

게라사인들의 지방이 바로

그런 곳이었음을 기억한다

지금도 그 지역은 폐허대로

남이 있는데 왜 그런 것일까

하여간 지역적으로도 분쟁

그것이 강한 그런 곳이고

실제로 음기가 강한 곳으로

보이는 그곳에서 그분도

아주 큰 모험을 하신다 

더러운 영들이 득시글 

거기다 무덤가에 악령으로

꽉 찬 사람이 족쇄와 쇠사슬

그걸로 묶여 있는 상태로 

으악 뜨악 거리면서 날뛰는

그 모습은 상상만 해도 

소름에 오금까지 저려온다 

마치 지옥을 다녀오는 기분

근데 그분은 그 앞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상태로

그를 바라보기만 하는데 

참으로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순둥이가 되더니 절까지 한다

와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그러다가 이렇게 외치고 있다

‘지극히 높으신 천자 예수님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그때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시니

그가 멀쩡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능한 분인가

그냥 그분을 믿고 따를 뿐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