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662
귀신이 곡할 노릇(2/3월)
그 옛날 무덤가 보다
더 무섭고 두려웠던 곳
그곳이 바로 서낭당과
또 한곳 상여를 모신 곳
왜 그곳을 지나노라면
머리카락이 하늘로 쏟던지
게라사인들의 지방이 바로
그런 곳이었음을 기억한다
지금도 그 지역은 폐허대로
남이 있는데 왜 그런 것일까
하여간 지역적으로도 분쟁
그것이 강한 그런 곳이고
실제로 음기가 강한 곳으로
보이는 그곳에서 그분도
아주 큰 모험을 하신다
더러운 영들이 득시글
거기다 무덤가에 악령으로
꽉 찬 사람이 족쇄와 쇠사슬
그걸로 묶여 있는 상태로
으악 뜨악 거리면서 날뛰는
그 모습은 상상만 해도
소름에 오금까지 저려온다
마치 지옥을 다녀오는 기분
근데 그분은 그 앞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상태로
그를 바라보기만 하는데
참으로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순둥이가 되더니 절까지 한다
와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그러다가 이렇게 외치고 있다
‘지극히 높으신 천자 예수님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그때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시니
그가 멀쩡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능한 분인가
그냥 그분을 믿고 따를 뿐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