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그게 그리 어려울 줄이야(6/19금)

 

그분 말씀은 너무 날카로워

마치 칼을 너무 세게 갈아

서슬이 퍼런 그런 모습이다

그 안에 그럼 뭐가 있는가

물론 그 날카로운 칼로 

누군가의 목은 안 베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뭔가가

꿈틀거리는 걸 만난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

그게 똬리를 틀고 있는

그걸 그대로 그려 보라고

여기에 마음이 편한 사람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싶다 

그러면서 해법까지 던진다

해서 보물은 공개해라

그것도 하늘에다 하라고

그러면 어떤 탈도 해도

절대로 입지 않는다는 것

근데 이게 쉬워야 하지

그러니 그분 말씀은 절대 

진리라는 걸 부인할 사람

누구 하나도 있을 수 없다

다만 그분의 말씀을 실행

하는 그것이 어려울 뿐이지

그 말씀에 거부하는 이는

거의 없다는 게 또 진리다

공수래공수거를 모르는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딘가에

쌓아 놓아야 마음이 놓이니

이걸 어쩌란 말인가

해서 어떤 땐 그분 말씀

그게 진정 진리인지 알지만

실천하려 하면 마음은 있으나

실제로 움직여야 할 손과 발

그것이 나아가질 않기에

아직은 때가 무르익지 않았나

하며 또 뒤로 물려 놓는다

언제 그분 말씀이 무르익으려나!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