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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차원을 달리하는 때(6/21일)
세상 살면서 뭐가 두려워
이렇게 전전긍긍 할까요
하긴 삶과 죽음 자체가
두려움 공포가 아닐까
이때 마음을 하늘 향해
돌리면서 그분처럼 산다면
글쎄 과연 두려울 게 뭘까
그분은 정확히 말씀하신다
두려워하려면 영혼에 대해
모든 걸 주관하시는 그분
그 외엔 두려울 게 없다고
즉 모든 걸 책임지시는 분
그분 외에 두려울 대상이
없다는 걸로 들린다
근데 이는 어느 정도 도통
달관하고 초월의 삶을 사는
그런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그런 말이 아닐까 싶다
이를테면 자신의 목숨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내놓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안다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님은
자기와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위협
그것이 좁혀오자 과감히
더 젊고 삶이 필요한 이
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이
마지막 길을 대신한다
그분도 더 안 살고 싶겠나
그러나 깨달은 사람이기에
생각의 차원을 달리해
하느님의 시간으로 향한다
즉 20년 좀 일찍 간다고
억울할 것도 없다 생각하고
또 저렇게 죽이기를 원하는
저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것
이것만큼 위대한 게 있을까
이걸 생각하니 영원한 생명
그걸 위해선 뭘 해도 괜찮겠다 싶다.
이인주 신부



